본문 바로가기

니콘 D80/자연 / 풍경3

[D80] 꽃피는 봄이 오면, 가장 따뜻했던 그때 그 봄날이 떠오른다 (아침고요수목원) 인간이라면 누구나, 오래 살았건, 짧게 살았건.. 그동안 인생을 살아오면서 내 인생의 꽃이 피던 봄.. 내 생에 가장 따뜻했던 봄날이 있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나에게도 그런 봄날이 있다. 짧지만 가장 따뜻했던 봄날로 기억하고 있는 2010년의 봄. 그 뒤로는 아직 봄 다운 봄 느낌을 못 느끼고 있다. 계절이 점점 짧아지고 있는 이유도 있고, 내 마음이 허해서인지, 항상 겨울 가을인 것 같다. 그래서인지, 요즘 같이 꽃피는 봄이 올때면 나는 아직도 그 날이 그립다. 그럴때면 나는 아래 사진들을 꺼내본다. 봄날에 찍은 여러 사진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난 위 두 사진을 가장 좋아한다. 내가 그동안 찍었던 봄 사진 중 가장 좋아하는 두 사진. 이 포스트에서 소개하는 사진은 모두 경기도 가평 아침.. 2015. 4. 3.
꽃과 나비가 만났을 때 내가 그녀를 처음 보았을 때, 그녀는 말 없는 꽃이었다. 다른 꽃들에 비해 그리 예쁘진 않지만, 뭐랄까.. 보고 있으면 계속 끌리는 그런 볼매 꽃. 얼마 후 난 그녀를 좋아하게 되었다. 아니.. 사랑인 것 같다. 짝사랑. 용기를 내어 먼저 말을 건네고 관심을 보였지만.. 그녀는 대답도 잘안하고, 그저 소리 없이 나에게 웃어주었다. 그리고 어렵게 그녀의 이름을 알고 난 후, 내가 그녀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녀는 나비가 되어 내게서 날아가 버렸다. 멀리 멀리 날아가 버렸다. - 니콘 d80 + 18-135 할배번들. 2009년 여름. 2015. 2. 27.
[D80] 시원한 여름 향기 예전 사진이긴 하지만, 나는 여름 사진 중, 이 사진들을 가장 좋아한다. 다른 사진도 많지만 위 사진들에서는 뜨거운 여름이 아닌 시원한 여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 니콘 d80 + 18-135 할배번들. 2015.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