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2 해바라기 같은 사랑으로 ▒ ▒ ▒ ▒ 당신은 영원한 사랑을 믿나요? ▒ ▒ ▒ ▒ 전 그런 말 믿지 않습니다. ▒ ▒ ▒ ▒ 대신 나에 대한 당신의 맘이 변하지 않는다면, ▒ ▒ ▒ ▒ 그리고 내 맘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믿는다면, ▒ ▒ ▒ ▒ 그런 착각을 만들어 줄 순 있어요. - 니콘 d80 + 18-135 할배번들. 2009년 여름. 2015. 2. 28. 잊혀져 가는 것들에 대하여 명절 때 마다, 시골 큰 집에 가면 우리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느낄 수 있다. 이건 나의 큰집 뿐 아니라 모든 이들의 시골 큰 집에서 이와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언제나 집 뒤쪽에서 주렁주렁 밤을 달아놓았던 밤나무. 가을 제사 때 와서 떨어진 밤을 발로 비벼서 까보기도 하고, 생밤을 까먹기도 하고. 겨울엔 난로 위에 올려두고 구워 먹었던 기억. 보일러가 없던 시절 아침 일찍 나무장작을 떼워 손자 얼굴을 닦아주시던 할머니가 생각나는 아궁이와 가마솥. 명칭은 까먹었지만 뭔가 담아두던..... 소쿠리? 강원도 찰옥수수. 내 마음까지 부자로 만들어주던 황금벌판. 도시에선 거의 볼 수 없는 고추 잠자리. 고추밭 사이를 잠자리채 들고 잡으려고 뛰어다니던 어릴 적 기억.. 비록 허물어져 가는 대문이지만, .. 2015. 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