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30대 아저씨 친구들과 함께 제주도 2박 3일을 찍고 왔다.
공항에서 내리자 마자, 렌트카로 처리하고 자매국수를 먹으러 달려갔다. 그러나.. 전국 각지에서 자매국수를 먹으러 온 관강객들이 줄 지어 있는 것을 보고 플랜 B로 향하였다.
그곳은 바로 올래국수.
사실 올래국수도 별반 다르지 않았지만 또 움직이다간 저녁도 먹기 힘들 것 같아서 몇분 기다려서 식당 안으로 무사히 들어갈 수 있었고, 주문을 하려고 하자.. 지금은 고기국수만 된다 하여 선택권 없이 고기국수로 통일하여 주문하였다.
선택권 없이 고기국수로 주문하게 되었지만 다행히도 실망하진 않았다. 두툼한 고기가 정말 많은 양 들어 있었다. 저기 보이는 것 말고도 국물 안쪽에도 무시무시한 양의 고기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아무래도 고기가 들어가다 보니 기름 때문에 느끼할 수 있는데 시원하면서 고소하고, 면은 쫄깃했다. 무지 배고플 때 가서 먹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아무튼 맛과 비주얼은 합격!
고기가 많이 들어 있다 보니 이 김치 역시 많이 먹게 되는데, 김치는 조미료가 좀 들어간 맛이었다. 우리집엔 조미료를 아예 안쓰기 때문에 그 맛을 바로 알 수 있었는데.. 그래도 맛은 나쁘지 않았다. 고기 먹는데 김치(야채) 가 없으면 먹은거 같지 않다.
가격은 1인에 7,000원. 관광지 치고는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었다. 맛과 양도 좋았고, 충분히 7,000원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언젠가 다시 또 제주도에 간다면 그때는 고기국수가 아닌 다른 국수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니콘 D750 + 24-120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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